FDA, J&J 백신 '긴급사용 승인'···"한국은 2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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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J&J 백신 '긴급사용 승인'···"한국은 2분기에"
'1회 접종'으로 끝···효과는 66%
FDA 승인, 사실상 효과인증 된 결과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2.28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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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고 27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전했다. 

FDA는 전날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J&J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자 이날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승인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미국 제약사가 개발한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존슨앤존슨 백신 등에 대해 미국 및 세계 각 나라의 전문가들이 주로 선호하는 백신들이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사진=kbs 뉴스
존슨앤드존슨 백신./사진=kbs 뉴스

그 중 J&J 백신은 2번 맞아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번만 접종해도 예방효과를 충분히 볼수 있는데다 공급 걱정까지 번거로움을 덜어줄수있다고 판단해 사실상 가장 기다려 왔던 백신이다. 

앞서 지난달 1월 30일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등 8개 나라에서 4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종 임상시험 결과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6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는 85%로 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들은 존슨앤존슨 백신이 화이자 95%, 모더나 94.1%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던 이 둘의 백신보다 예방 효과면에서는 낮다면서도 충분히 강력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VRBPAC는 J&J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미국인에게 접종 할 수 있도록 전원 표결 합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특히 효과성·안정성이 다른 백신보다 낮다는 임상시험이 나와 한편으론 우려스러운 점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 FDA 긴급 사용 승인은 이를 인증한 절차로 여겨지며 중요한 관문을 최종 통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FDA는 임상시험 결과가 최소 50% 이상을 보이고 안전하다면 백신 사용을 승인할수 있다고도 밝힌바 있었다.

J&J 백신의 미국 내 유통은 빠르면 다음달 1일 시작될 전망이다. 올 3월까지 2000만회분을, 4월까지는 3천700만회분, 올 8월까지 총 1억회분을 공급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뿐 아니라 유럽과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J&J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10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도 J&J와 백신 600만명분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백신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심사에 착수했고, 이를 거쳐 최종 승인될 경우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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