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화재 21만4467건 발생…1558명 사망 986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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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화재 21만4467건 발생…1558명 사망 9865명 부상
화재 10건 중 6건 부주의로 발생,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에 각별한 주의 필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3.04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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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재현 기자] 초봄인 3월 겨울철보다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되고 있다.

최근 5년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21만4467건이며, 1558명이 사망하고 9865명이 다쳤다.

이중, 3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11.6%(총 21만4467건 중 2만4959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1194명(사망 177, 부상 1017)으로 한겨울인 1월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높았다.

2017년 3월 9일 담배꽁초로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로 산림 244ha가 소실됐다. [사진=강릉시청]
2017년 3월 9일 담배꽁초로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로 산림 244ha가 소실됐다. [사진=강릉시청]

특히, 3월 화재가 많은 이유는 임야화재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3월 임야화재는 월평균(1151건)과 비교해 3.4배(3867건) 증가했다.

또한, 판매 업무시설(백화점 등), 산업시설(공장창고 등), 생활서비스(음식점, 주점 등)에서의 화재도 겨울철보다 많거나 비슷하게 발생했다.

3월에는 화재 10건 중 6건(63.8%, 총 2만4959건 중 1만5692건)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할 정도로 부주의 화재 비율이 연중 가장 높다.

이러한 부주의 중에서는 담배꽁초(26.9%, 부주의 1만5692건 중 4225건)가 가장 큰 원인이며, 쓰레기 소각(20.3%, 3185건), 논밭 태우기(13.4%, 2110건)가 뒤를 이었다.

3월의 건조한 날씨 속 화재를 예방하려면 흡연은 가급적 지정된 흡연 구역을 이용하고, 특히 야외에서 담배꽁초를 버릴 때는 반드시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처리한다.

자동차를 타고 산림과 인접한 도로를 이동하는 중에도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에 갈 때는 라이터, 성냥 등의 화기는 절대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임야화재를 예방하려면, 농산 부산물(고춧대 등)과 비닐 등의 농사 쓰레기는 절대 태우지 말고 공동으로 수거해 처리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소각이 필요한 경우에는 마을 단위로 지방자치단체와 산림부서의 허가를 받은 후, 산불진화대원의 도움을 받아 실시해야 한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도 크게 번지기 쉽다"라며 "화재는 아주 사소한 실수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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