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학 철강 비철금속류 세계 점유율 1위 품목 65.2%…11위 차지
상태바
한국, 화학 철강 비철금속류 세계 점유율 1위 품목 65.2%…11위 차지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중국 1759개로 1위, 일본 156개로 5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3.07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이재현 기자]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제품이 2019년 기준 69개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세계 1위 품목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순위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7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759개)으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SM상선이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SM상선이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다음으로는 독일(654개), 미국(520개), 이탈리아(217개), 일본(156개) 순이다.

2019년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 수는 전년보다 7개 증가한 69개였다. 새로 1위에 오른 품목은 16개, 1위에서 밀려난 품목이 9개이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류(27개)와 철강 비철금속류(18개)가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1위 품목에 새롭게 진입한 16개 품목들은 전자기기류로,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SSD, 47.1억 달러)와 화학제품류인 산화금속산염(19.6억 달러), 철강 비철금속류인 열간압연제품(16.3억 달러) 등 수출금액이 큰 품목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SSD는 2020년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한국의 차세대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1위 품목을 두고 한중일 간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1위 자리를 내준 9개 품목의 경우 절반 이상인 4개 품목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 1위 품목 69개 중 12개는 일본이 2위 자리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도원빈 무역협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 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주요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 경쟁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