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범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도주차량에 깔려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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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사범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도주차량에 깔려 중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3.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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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전주=이재현 기자] 마약 투약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용의자 승용차에 깔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11일 저녁 9시 55분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전북청 마약범죄수사대 A모(53)경감이 마약 투약 용의자 B모(36)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밤 9시 55분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마약 사범을 검거하던 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소속 A(53)경감이 승용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지난 11일 밤 9시 55분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마약 사범을 검거하던 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소속 A(53)경감이 승용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사고 당시 A경감은 마약 용의자 2명을 검거하는 과정이었다. 용의자 중 1명을 아파트 인근에서 붙잡았다.

이어 A경감이 같이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과 B씨가 타고 있던 차량을 둘러싸자 B씨가 도주하기 위해 차를 몰았고, 이 과정에서 승용차로 A경감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씨가 몰던 차는 아파트 외벽과 충돌한 뒤에야 멈췄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A경감은 구조됐지만, A 경감은 가슴과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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