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선거 제3세력 후보로 출마할 때 "45.3%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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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선거 제3세력 후보로 출마할 때 "45.3% 찍겠다"
  • 송덕만 기자
  • 승인 2021.03.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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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송덕만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3세력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찍겠다’라는 응답과 국민의힘으로 출마할 때 ‘찍겠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임한 이후 차기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윤석열 전 총장이 제3세력 국민의힘 출마 시 투표 의향을 조사했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조사 결과 제3세력으로 출마 시 ‘찍겠다’라는 응답이 45.3%,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은 46.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7%였다.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시 ‘찍겠다’라는 응답도 45.2%,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은 47.1%,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7%였다.

제3세력으로 출마하나,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나 전체 확장 가능한 최대 지지자의 규모에 차이가 없었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시 ‘찍겠다’는 응답자 중 12.0%가 제3세력 후보로 출마 시 찍지 않겠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시 ‘찍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11.6%가 제3세력 후보로 출마할 경우에는 ‘찍겠다’고 해 이탈과 결집이 상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제3세력으로 출마 시 ‘찍겠다’는 응답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찍겠다 58.3% vs. 찍지 않겠다33.3%)과 부산울산경남(51.2% vs. 42.2%)에서는 ‘찍겠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29.4% vs. 58.6%)와 인천경기(40.7% vs. 52.1%)에서는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돼 대비됐다. 서울(45.4% vs. 45.7%)과 대전세종충청(45.0% vs. 41.4%)에서는 투표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다.

국민의힘으로 출마 시 ‘찍겠다’는 투표 의향 역시 권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구경북(찍겠다 53.1% vs. 찍지 않겠다 35.3%) 거주자 10명 중 절반 정도인 53.1%는 ‘찍겠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광주전라(28.1% vs. 59.2%)에서는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59.2%는 ‘찍지 않겠다’라고 응답했으며, 인천경기(41.1% vs. 54.2%)에서도 절반 이상인 54.2%도 ‘찍지 않겠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6.6% vs. 45.7%)과 부산울산/경남(51.6% vs. 45.6%)에서는 투표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찍겠다’ 44.8% vs. ‘찍지 않겠다’ 38.9%로 팽팽하게 갈렸으나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16.3%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제3세력으로 출마 시 ‘찍겠다’는 응답이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찍겠다 57.2% vs. 찍지 않겠다 32.2%)와 60대(57.1% vs. 37.2%) 10명 중 6명 정도는 ‘찍겠다’라고 응답한 반면, 30대(40.1% vs. 55.7%)와 40대(38.8% vs. 54.0%)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50대(47.9% vs. 44.7%)에서는 투표 의향이 팽팽하게 갈렸으며, 20대에서는 ‘찍겠다’ 34.8% vs. ‘찍지 않겠다’ 48.7%로 부정 응답이 많았으나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6.5%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시에도 연령대별로 비슷한 패턴으로 달리 나타났다. 60대(57.6% vs. 34.9%)와 70세 이상(56.3% vs. 33.1%)에서는 ‘찍겠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40대(찍겠다 36.0% vs. 찍지 않겠다 59.5%)에서는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10명 중 6명 정도인 59.5%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30대(42.4% vs. 53.0%), 20대(33.6% vs. 50.7%)에서도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절반 정도였다. 다만 20대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15.7%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50대에서는 ‘찍겠다’ 49.6% vs. ‘찍지 않겠다’ 46.1%로 팽팽하게 갈렸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도 ‘찍겠다’는 의향이 갈렸다. 먼저 제3세력 후보로 출마할 때에, 보수성향자에서는 ‘찍겠다’라는 응답이 66.0%로 우세하게 나타난 반면, 진보성향자에서는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68.4%로 다르게 나타났다.

한편, 중도성향자에서는 ‘찍겠다’ 49.6% vs. ‘찍지 않겠다’ 43.8%로 팽팽하게 갈렸다.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때에도, 이념성향에 따라서 응답이 갈렸는데, 보수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3.6%는 ‘찍겠다’라고 응답했지만 진보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9%는 ‘찍지 않겠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찍겠다’ 49.3% vs. ‘찍지 않겠다’ 44.9%로 두 응답이 대등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8명 정도인 77.5%는 윤 전 총장이 제3세력으로 출마해도 ‘찍겠다’라고 응답해 주목됐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반면,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9명 정도인 89.4%는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했다. 한편, 무당층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22.5%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역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경우에도,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응답이 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80.0%는 ‘찍겠다’라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85.8%는 ‘찍지 않겠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무당층에서는 ‘찍겠다’ 40.3% vs. ‘찍지 않겠다’ 37.8%로 팽팽했으며,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 비율이 21.9%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만3532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 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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