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거리두기 연장' 시작···"2분기 접종계획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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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거리두기 연장' 시작···"2분기 접종계획도 발표"
보건당국 '접종 이상반응 응급실 자제" 권고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3.1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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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까지 엿새동안 4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확산 우려가 계속되자 정부가 기존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8주째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이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다 최근 1주일간 400명대에 머무르며 증가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더욱이 환자 수와 고령층 확산 등 지표가 나빠지며 3차 유행에 대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우려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실제로 지난 한 주간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그 전 주보다 56명이 넘게 늘어 4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만 하루 300명 이상 환진자가 나오며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전국적 유행 수준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안에 들고 있다. 

1 명이 몇 명을 감염시켰는지를 알수 있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서면서 확산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부터 다시 2주간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완화 됐다. 결혼 전 상견례 자리에 최대 8명까지 모일수 있게 됐다. 

다만 6살 미만의 영유아를 뺀 인원은 기존 모임데로 4명까지만 가능하고, 직계가족 또한 8명까지 모일수 있다. 

수도권 목욕장업은 밤 10시로 영업을 제한 하긴 했지만 사우나 찜질방 시설의 경우만 1m 이상 거리두기 방역 조건을 준수하는 조건에서 운영이 가능해 졌다. 이외에도 영업 제한을 받았던 돌잔치 전문점도 사실상 완전히 해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

2분기 접종 계획을 이날 발표하는데 아마도 일반 국민 중 65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해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자, 항공승무원 등이 포함돼 접종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3% 수준이다. 

아울러 등교수업 확대로 인해 백신 접종 대상자로 꾸준히 제기돼 왔던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교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백신 물량 수급 정도에 따라 일반 교사와 최전방 군 장병들의 접종 시기도 앞당겨 질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2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이날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지금까지 74%가 1차 접종을 끝낸 상태다. 

접종후 사망 신고 사례는 1건 추가됐고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198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외에도 가벼운 두통이나 발열, 근육통 같은 경증으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집에서 접종 이후 하루 정도의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 반장은 "백신을 접종하고 난 이후 정상적인 면역반응의 일환으로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타이레놀과 같은 약을 드시면서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를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미한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을 찾는 병원 환자가 늘면서 일반 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면역반응에 대해서는 타이레놀 등을 드시면서 집에서 좀 관찰하시는 것이 오히려 응급실에 가시는 것 보다는 좀 더 현명한 태도"라고 전했다. 

이는 면연 반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미한 이상 반응에 대해 사실상 치료 방법이 없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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