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전과 3범…"입감 전 얼굴 공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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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전과 3범…"입감 전 얼굴 공개될 듯"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1.04.07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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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다솜 기자]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신상이 공개된 후 처음 기자들과 만나 "정말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5일 오후 9시쯤 서울 노원경찰서 앞에서 3차 조사 후 언론에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나.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3일 오후 서울 노원구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3일 오후 서울 노원구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태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간여 조사를 받고 나왔다.

그는 '피해자를 왜 살해했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나", "(피해자) 집 앞에 몇번이나 찾아갔나" 등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오늘 신상공개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유족에게 할 말은" 등의 물음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후 김태현은 검은색 모자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포승줄에 묶인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태현의 출생연도(1996년생)와 함께 주민등록상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달 25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며, 자해했던 그는 지난 2일 치료 후 체포돼 이틀 연속 조사를 받은 뒤 4일 구속됐다.

김태현은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세모녀 중 큰딸 A씨가 연락처를 바꾸고 연락을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태현은 A씨와 함께 있던 단체 대화방에서 A씨가 사람들에게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이야기를 해 자존심이 상했고, 이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A씨를 살해하려 했지만 동생과 모친을 상대로도 범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우발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상공개위에 참석해 대락적인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있던 한 관계자는 "범행 도구를 사전 준비하고 관련된 범행 수법도 인터넷에 검색하는 등 준비했다"며 "특히 범행이 하루 이틀 전에 준비된 것도 아니었다"며 계획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태현은 이날 이후 도봉경찰서에 입감된 뒤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일에는 김태현을 상대로 프로파일러가 직접 면담한다. 김태현이 진술한 범행 동기 등에 거짓 진술했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경찰은 보강조사를 진행한 뒤 이번 주 후반쯤에는 김태현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태현의 현재 얼굴은 이때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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