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코로나19 확진…현역 첫 감염 국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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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코로나19 확진…현역 첫 감염 국회 비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4.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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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담양=이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15일 현역 국회의원으로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회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개호 의원은 지역구 수행비서인 박모씨가 14일 확진 통보를 받자 15일 오전 서울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저녁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

이에 따라 이 의원이 위원장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이날 전체회의도 무기한 연기됐다.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이다. 이에 이 의원이 위원장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전체회의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 의원이 최근 사흘 동안 지역구를 비롯해 광주와 전남에서 광폭행보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등 강력한 여진이 예상된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주말을 이용해 지역구를 찾은 이 의원은 사흘 동안 지역에서 열린 여러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일요일이던 지난 11일 광주에서 전남 모 지자체장 자녀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봤다. 

이날 결혼식에는 동료 국회의원을 포함해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지역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 수백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 결혼식에 앞서 또 다른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 의원은 12일에는 함평에서 열린 영농발대식에 참석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의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이 의원과 접촉한 의원을 파악하고 방역당국과 협조해 자가격리 등 조속한 방역수칙을 실행,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일 진행되는 원내대표 선거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자가격리 등의 이유로 의원총회에 참여 못하는 의원들은 온라인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국회발 확산 위기도 재차 불거지는 양상이다.

도종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전원과 당 수석대변인 등은 전날 부산 비대위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접촉 우려에 전원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에 돌입했다.   

한편, 담양에서 박씨를 포함해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 직원 등 이틀 동안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남도와 담양군은 15일 오후 6시를 기해 담양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강화된 방역지침은 5월 2일까지 시행된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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