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하다' 51.1% vs '필요하지 않다'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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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하다' 51.1% vs '필요하지 않다' 38.3%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1.04.2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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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길연 기자] 국민 절반 정도는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러시아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성 인식을 조사했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조사 결과,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51.1%(매우 필요함 14.2%, 어느 정도 필요함 36.9%)로 ‘필요하지 않다’라는 응답 38.3%(전혀 필요하지 않음 21.1% 별로 필요하지 않음 17.2%)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은 10.6%였다.

권역별로 러시아 백신 도입에 대한 필요성 인식이 다르게 나타났다.

광주전라(필요 59.9% vs. 불필요 28.1%)와 부산울산경남(59.3% vs. 30.3%)에서는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매우 필요하다’ 23.9%, ‘어느 정도 필요하다’ 35.5%로 적극 긍정 응답이 전체 평균 14.2%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천경기에서도 ‘필요’ 53.1% vs. ‘불필요’ 38.1%였다. 대구경북(47.2% vs. 46.9%)과 대전세종충청(41.2% vs. 42.9%), 서울(42.6% vs. 45.9%)에서는 필요성 인식 정도가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 필요성 인식 정도에 응답 비율이 차이를 보였다. 50대(필요 57.8% vs. 불필요 34.9%)와 40대(57.2% vs. 35.4%)에서는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60대(44.1% vs. 40.4%)와 70세 이상(43.9% vs. 39.3%), 20대(48.8% vs. 40.0%)에서는 필요 정도 응답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30대에서는 ‘필요’ 51.1% vs. ‘불필요’ 41.2%였다.

이념성향별로 결과가 달랐다. 진보성향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5.6%는 ‘필요하다’라고 응답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보수성향자(필요 43.9% vs. 불필요 47.6%)와 중도성향자(46.4% vs. 42.4%)에서는 ‘필요하다’라는 응답과 ‘불필요하다’라는 응답이 대등하게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결과가 달랐는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 정도는 러시아 백신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절반 이상이 ‘불필요하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매우 불필요하다’ 38.6%, ‘별로 필요하지 않다’ 19.1%로 적극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 21.1%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무당층에서는 ‘필요’ 46.3% vs. ‘불필요’ 38.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988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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