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5월 과학기술인상, 한국과학기술원 신병하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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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5월 과학기술인상, 한국과학기술원 신병하 교수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효율 고안정성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5.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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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신병하 교수가 5월 과학기술인상에 선정됐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 신병하 교수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원 신병하 교수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신병하 교수가 실리콘과의 이종 접합에 최적화된 고효율 고안정성의 큰 밴드갭(Band gap)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고효율 태양전지 구현 방향을 제시해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효율 향상이 관건인 가운데 기존 태양전지는 빛을 전기로 바꾸는 광전효율이 낮아 최근에는 2개 이상의 태양전지를 연결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이 활발하다.

하지만 이러한 차세대 태양전지의 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수분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해 고안정성 소자 합성에 한계가 있었다.

신병하 교수의 연구는 신소재 개발로 차세대 태양전지 효율 향상을 이끌고 있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신 교수는 새로운 음이온의 첨가제를 도입해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내부에 형성되는 2차원 안정화층의 전기적 구조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고해상도 투과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광 변환 효율을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작해 실리콘 태양전지와 결합한 탠덤 소자 개발로 26.7%의 높은 광 변환 효율을 달성했다.

특히 첨가제의 음이온을 조절해 기존 큰 밴드갭의 취약점이던 광 안정성을 1000시간 연속 조사(照射)하는 동안 초기대비 80% 이상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해 3월 사이언스(Science)지에 게재됐다.

신병하 교수의 고효율 고안정성 큰 밴드갭 페로브스카이트는 실리콘뿐만 아니라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의 4원소로 이뤄진 CIGS(Cu(In,Ga)Se2) 박막태양전지와도 결합이 가능하다.

CIGS 박막태양전지는 별도의 표면 가공(Texturing)이 필요 없어 페로브스카이트와의 탠덤 소자 구현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신병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첨가제를 통한 태양전지 소재의 안정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향후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을 이용한 태양전지, 발광 다이오드, 광 검출기 등 광범위한 광전자 소자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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