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세종=이재현 기자] 최근 5년간 전기화재로 4만7492건이 발생해 246명이 사망하고 165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ㅛ다.
소방청은 이같은 화재로 6680억원의 재산손실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전기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른 전기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24.3%(5120건)로 가장 많았고 트래킹에 의한 단락 (5264건),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5120건)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택 및 아파트 등 일상 주거시설에서 전기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1만3,205건), 산업시설(8197건), 생활서비스 시설(6761건)이 뒤를 이었으며 주거시설에서는 전기화재로 인한 사망자 또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5명)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콘센트를 사용할 때 여러 전기제품을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삼가고 낡거나 손상된 전선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단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정격용량을 초과하는 전기를 사용하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전기제품 규격에 맞는 퓨즈와 차단기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 '2020년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의 판매전력량은 250,104Gwh로 전년 대비 4.2%(10868Gwh)가 감소한 반면, 가정용 분야의 판매전력량은 5.1%(3619Gwh) 증가한 74074Gwh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어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보여지며,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만큼 냉난방용품의 장기간 사용을 자제하고 외출 시 플러그를 뽑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더욱더 준수해야 한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설비와 제품의 안전한 사용과 철저한 관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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