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약 8만 3000회 낙뢰 관측…8월달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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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약 8만 3000회 낙뢰 관측…8월달 가장 많이 발생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5.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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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약 8만 3000회의 낙뢰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020년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 정보를 담은 '2020 낙뢰 연보(부제: 우리나라 벼락에 관한 기록)'를 발간했다.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연보는 기상청 21개 낙뢰관측망에서 관측된 자료를 분석해 △월별 광역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낙뢰 횟수 공간 분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보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에서 약 8만 3000회의 낙뢰가 관측되면서 최근 10년 평균 약 11만 8000회 보다는 30% 적었으며, 2019년의 약 6만 6000회에 비해서는 26% 정도 많이 관측됐다.

광역시도별 단위 면적당 연간 낙뢰 횟수는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전라남도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2020년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8월로 3만5332회(약43%)가 관측됐으며, 연간 낙뢰의 약 73%가 여름(6월~8월)에 집중됐다.

7월은 대전과 충남, 부산과 경남에 집중되었으며, 8월은 광주와 전남,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봄(3월~5월)과 여름의 낙뢰 발생 횟수는 최근 10년 월평균에 비해 적었으며, 특히, 6월과 7월은 최근 10년 월평균의 34%와 60%에 불과했다.

반면, 11월에는 최근 10년 월평균(1445회)에 비해 4배(5809회)나 많이 발생했는데, 한랭전선이 강하게 발달해 통과한 11월 19일에 이례적으로 11월 전체 낙뢰의 94%(5436회)가 집중됐다.

2020 낙뢰 연보는 기상청 행정 누리집→지식과배움 →간행물 →낙뢰연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전자파일형태로 제공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등산, 캠핑 등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로 낙뢰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2020 낙뢰연보가 낙뢰 예방 및 피해 경감대책 마련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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