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 방문
상태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 방문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1.06.10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광주=송승호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의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 철거 현장 가운데서 고층 도로인접 등 안전에 취약하고 사고발생 시 큰 피해 우려가 있는 현장을 선별해 지자체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신속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노 장관은 10일 광주 사고 현장을 찾아 국토부 내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고수습 현황 및 조치계획을 보고 받았다. 노 장관은 국토부 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광주시 동구 학동의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진=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광주시 동구 학동의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진=국토교통부]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해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리책임 부실 등 위법사항 확인 시엔 엄중히 조치하겠다"라며 "건설안전 이행을 위한 발주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주체와 국토부 관리원 지자체 등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되짚어보고, 법과 제도의 미비점이 없는지도 꼼꼼히 챙겨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노 장관은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다치신 분들의 쾌유도 기원한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관계부처가 협력해 취약한 철거현장을 신속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국민 불안을 빠르게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곳은 광주 동구 학동의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이다. 사업면적 12만643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9개동 총 2282가구를 새로 지을 예정이었다.

참사는 철거가 진행되던 9일 오후 4시경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를 덮쳤다.

한편, 버스 안에 갇힌 승객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어 사상자가 17명이다.

/송승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