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회서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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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회서 첫 회동
安 "통합 가장 중요" VS 李 "합당 성과 내자"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6.1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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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취임 후 첫 공식 회동을 통해 양당의 합당 협상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국민의당이 원하는 당명 변경 등은 이 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합당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첫 회동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첫 회동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인사를 위해 안 대표를 예방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4월 7일 서울시장 보선에서 야권 승리는 정권교체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 이 대표의 당선은 제1야당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두 당의 통합 논의”라며 “거기에 대해 함께 시작하는 논의가 되었으면 한다”고 합당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안 대표가 항상 강조했던 것처럼 문재인정부의 폭정에 가까운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합당에 대해 조기에 저희가 성과 내는 게 중요하다”며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국민들 앞에 같이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회동 직후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주장한 합당시 당명 변경에 대해 “(기존에 협상한)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협상하겠다는 입장이고 (당시엔 당명 변경 등의) 언급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안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당명 변경과 관련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이견을 표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사상 첫 30대 당수인 이준석 대표의 ‘돌풍’에 힘입어 당원이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 달 12일부터 한 달 간 당원 수는 2만 3000명 증가했다. 비교적 젊은 층이 이용하는 온라인 입당만 이 가운데 1만 명에 달할 정도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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