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서 작성 알바생, 5년 사이 20% 증가
상태바
근로계약서 작성 알바생, 5년 사이 20% 증가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1.07.16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이다솜 기자] 올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962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90.4%가 근로계약서 작성이 고용주(기업)의 의무사항임을 알고 있었다.

실제 이들 중 83.3%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 조사 당시 63.0%에 비해 무려 20.3%P 증가된 수준이다.

[사진=알바몬]
[사진=알바몬]

특히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업직종별로는 △회사 사무보조 알바생의 경우 92.6%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원 강사(90.8%) △고객상담 텔레마케팅(90.5%) △백화점 마트 알바(90.4%)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일반 음식점(69.5%)이나 △행사 이벤트(71.2%) 알바의 경우는 타 업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중 10명 중 9명은 근로계약서 작성이 아르바이트 근로조건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42.6%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응답했으며, 47.1%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알바몬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알바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청하지 않아서’란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으며, △ ‘근로계약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12.5%)’, △ ‘근로계약서를 잘 몰라서(11.3%)’란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을 경우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해 보겠다’는 알바생은 64.0%였으며, 나머지 30.2%는 ‘그냥 수긍하고 일을 하겠다’, 5.9%는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응답했다.

알바몬 홍보팀 변지성 팀장은 "서면 근로계약서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정착화를 위해 알바몬에서는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전자서명을 할 수 있고 작성과 보관이 용이해 알바생들의 근로계약서 작성 확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알바몬 조사에서도 알바생 90.2%가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근로계약서 쓰기가 간편해져서 유용한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다솜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