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의장, 재산 15조3631억원…삼성 이재용 제치고 국내 최고 부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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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의장, 재산 15조3631억원…삼성 이재용 제치고 국내 최고 부자 등극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7.3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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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재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올해만 91% 상승했다. 김 의장의 현재 자산은 134억 달러(15조3631억원)다. 이 부회장의 자산은 121억 달러(13조8726억원)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 [사진=뉴스1]
카카오 김범수 의장 [사진=뉴스1]

블룸버그는 김 의장에 대해 수십 년 된 대기업들이 지배하는 한국에서 자수성가한 기술 기업이 어떻게 부자 리스트에 오르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2006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을 설립하고 4년 후 카카오톡 서비스를 출범했다. 현재 카카오톡의 전세계 이용자는 5300만 명으로, 이 중 88%는 국내 이용자다.

카카오는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넘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는 한국에서 네번째로 큰 회사다.

블룸버그는 김 의장이 한때 7명의 가족과 한 방을 쓰는 등 어렵게 살아왔다며 김 의장은 그의 가족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을 다녔고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담양에서 상경한 부모 밑에서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난 김 의장은 5남매 중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했다. 아버지는 막노동, 어머니는 식당 일을 했다. 할머니를 포함해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다는 그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몇 차례 언급해왔다.

김 의장이 중학생 때 아버지가 정육 도매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작은 집을 장만하기도 했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부도가 났다.

그래서 대학 재수 공부를 하던 시절, 손가락을 베어 ‘혈서’를 쓰면서 마음을 다잡았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86학번으로 입학한 김 의장은 과외를 하며 학비를 마련했다.

학업을 마친 뒤 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SDS 전신)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컴퓨터 언어를 습득했다.

그는 1990년대 말 대형 PC방을 부업으로 개업했고, 1998년에는 삼성SDS에 사표를 내고 한게임을 창업했다. 2000년에는 삼성SDS 동기였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네이버와 한게임을 합병해 NHN 공동대표가 됐다.

단독대표, 해외사업 총괄 대표직을 맡았던 그는 2007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NHN을 나온 후 김 의장은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에 합류했고, 4년 뒤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카카오톡 출시 9년만인 지난 2019년에는 자산총액 10조 이상 대기업으로 올라섰다.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많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공언, 3월엔 '세계 최고 부자들의 기부클럽'으로 알려진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식 서약을 진행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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