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61.9% "진로선택 위해 알바 했었다"
상태바
취준생 61.9% "진로선택 위해 알바 했었다"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1.08.05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이다솜 기자] 진로를 결정할 때 부모님이나 교수, 선배 등의 조언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20대 취준생 및 대학생 10명 중 6명은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답했다.

[사진=알바몬]
[사진=알바몬]

알바몬이 20대 취준생 및 대학생 1208명을 대상으로 7월 21일~30일까지 '진로결정과 취업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진로결정을 위해 누구에게 조언이나 도움을 받는가?’라는 질문에 ‘특별히 조언을 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한다’는 응답자가 42.6%로 가장 많았으며,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통해 스스로 판단한다’는 응답자도 38.2%로 많았다.

이 외에 ‘친구(41.7%)’나 ‘부모님(41.5%)’에게 조언을 구한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실제 다수의 취준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한 직무경험이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1.9%가 ‘있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었나?’라는 질문에도 대부분의 응답자인 85.6%가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은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한 알바를 선택할 때 철저히 ‘직무 중심’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 선택에 참고하기 위해 근무했던 알바 기업을 조사한 결과 ‘기업은 상관없이 취업하고 싶은 직무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44.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취업하고 싶은 업계의 기업(24.1%)’이나 ‘일반 중소기업(17.5%)’, ‘취업하고 싶은 기업(15.6%)’에서 알바를 해봤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취준생들이 선택한 알바 직종 중에는 ‘사무보조(문서작성, 복사 등)’가 복수선택 응답률 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 바리스타/관리(29.8%) △프랜차이즈 매장관리(24.5%) △학원강사(11.9%) △편의점 알바(8.2%) △광고대행사 알바(7.6%) △SPA 의류매장 관리 알바(6.6%) △번역.통역(5.5%) △SNS 콘텐츠 제작 및 관리(5.1%)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취업하고 싶은 직무별로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했던 알바 직무의 차이가 다소 있었다.

▲IT인터넷 웹디자인 직무로 취업하고 싶은 취준생 중에는 ‘사무보조(35.9%)’ 외에 ‘웹디자인 코딩’ 보조(32.1%)로 일 해봤다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마케팅 광고홍보 직무로 취업하고 싶은 취준생 중에는 ‘사무보조(37.6%)’ 다음으로 ‘프랜차이즈 매장관리(32.9%)’, ’홍보대행사 기사스크랩 등 알바(21.2%)‘를 했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경영사무직으로 취업하고 싶은 취준생 중에는 ‘사무보조’ 알바를 했다는 응답자가 73.8%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미디어 직무로 취업하고 싶은 취준생 중에는 ‘방송국 촬영보조 및 스텝’알바를 해봤다는 응답자가 34.9%로 많았다.

알바몬 관계자는 "정규직 취업에 앞서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와 취업하고 싶은 분야를 미리 경험해보고 진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다면 정규직 취업 후에도 신입시절 초기의 방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다솜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