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수감 207일만에 13일 출소
상태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수감 207일만에 13일 출소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8.13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의왕=박영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하자마자 서울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207일 만의 경영 복귀다.

이 부회장이 출소 이후 자택으로 돌아가 몸을 추스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곧바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경영현안을 챙기려는 그의 의지가 그만큼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사진=뉴스1]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사진=뉴스1]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4분쯤 경기도 의왕 소재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서, 11시쯤 서초사옥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이곳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 부문 경영진을 만나 현안을 우선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수감 기간 동안 급성 충수염으로 응급수술을 받는 등 구속 직전과 비교해 체중이 10㎏ 이상 줄어드는 등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선 짧게나마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택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사장단 및 경영진과 미팅하며 곧바로 현안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출소하며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도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