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7.6% "경기불황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
상태바
직장인 87.6% "경기불황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1.08.27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이다솜 기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직장인 10명 중 9정 정도는 경기불황이 계속 되고 있다고 체감하고 있었다.

이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기회복 시점으로는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 정도로 예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잡코리아가 지난 20~25일까지 남녀 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87.6%가 ‘경기불황이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반면,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기회복 시점으로는 △내년 하반기가 30.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년 후(28.7%) △3년 후(12.9%) △내년 상반기(10.5%) △5년 후(10.1%)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이 경기불황을 가장 많이 체감할 때는 △기업들의 채용이 감소하거나 동결될 때가 응답률 53.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폐업하거나 사업을 접는 지인들이 늘어날 때(44.7%) △생필품 등 물가가 올랐을 때(34.2%) △근무 중인 기업이 인력을 감축하거나 조직개편을 할 때(27.3%) △근무 중인 기업의 매출이 감소했을 때(14.6%)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기불황을 체감하고 있는 직장인 중 45.7%는 ‘경기불황 장기화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 이들이 경기불황 장기화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사항으로는 △가계 생활비 및 용돈 씀씀이를 줄이고 있는 경우가 응답률 60.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투자성 금융상품을 줄이고 저축성 상품 늘리기(27.5%) △보다 안정적인 직장으로 이직 시도(27.2%) △취미활동 및 자기계발 비용 축소(26.9%) △자격증 취득 등 오히려 자기계발 확대(26.2%) △교통비 절감을 위해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23.3%) 등이 있었다.

경기불황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장인들은 83.2%는 ‘악재’, 16.8%는 오히려 ‘호재’로 생각하고 있다고 잡코리아는 밝혔다.

불황을 악재로 인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근무 중인 기업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가 응답률 4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입 감소로 생활이 어렵다(34.3%) △대출금 등 갚아야 할 부채가 늘어났다(27.6%) △목돈이 들어가는 자기계발(해외연수 여행 진학 등)을 미루게 됐다(27.1%) △회사가 어려워 원하지 않는 이직준비를 해야 한다(24.3%)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반대로 경기불황이 오히려 자신에게 호재라고 평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자기계발 스펙향상 등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준비기간이 생겼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그간 씀씀이를 줄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32.3%) △개인생활과 일터에서의 나태해진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30.8%) △주식, 펀드 등 재산증식에 유리한 기회라고 생각한다(27.7%)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 오히려 주택구입의 기회라고 생각한다(17.7%) △불황에 강한 업종으로 오히려 수입이 늘었다(10.8 %)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직장인들이 최근 가장 듣고 싶어하는 뉴스로는 △코로나19 종식이 응답률 74.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제위기 극복(55.3%) △집값 안정화로 내 집 마련 기회 증가(39.6%) △일자리 증가 등 취업률 상승(36.0%) △서민지원 정책 증가(17.1%) △주가안정 및 상승(15.4%) 등이 있었다.

/이다솜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