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군산=이재현 기자]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54㎞ 해상에서 3일 오후 8시48분경 129톤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4일 군산해양경찰에 따르면 불이 난 어선에는 당시 27명이 승선해 있었으나, 이들 모두 불이 크게 번지기 전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해경은 경비함정 7척을 동원, 11시간여만에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
해당 선박에는 기름과 페인트 등 인화성 물질이 다수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해양오염에 대비해 방제정 2척을 배치했다.
불은 배 위에서 산소절단기를 이용한 작업 중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화재가 모두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큰 불을 모두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며 "진화 작업을 마친 뒤 선박은 부산항으로 예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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