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톱가수 여고시절 부른 이수미, 폐암 투병중 별세
상태바
70년대 톱가수 여고시절 부른 이수미, 폐암 투병중 별세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1.09.04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수 이수미
가수 이수미 [사진=가수협회]

[공공투데이 서울=김진희 기자] 1970년대 톱 가수 이수미(69)가 폐암으로 투병 중 2일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이수미의 남동생 이기욱씨에 따르면 이수미는 지난해 1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올 4월부터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2일 별세했다.

이기욱씨는 "8개월 정도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전날 가족들 곁에서 편안하게 운명하셨다"라며 "누님은 지난해 병을 인지하고 곡 작업을 하며 지난해 5월 '별이 빛나는 이 밤에' 노래도 발표하는 등 끝까지 노래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님이 어려움을 겪고 마음 아픈 사연도 있었지만 다시 재기해 매부와 행복하게 지냈다"라며 "조금 일찍 가셔서 가족으로서 많이 섭섭하기도 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수미는 대한가수협회 감사로 활동하며 가수들 권리 찾기에 힘써왔다. 투병 후 지난 1월에는 감사직을 내려놨다.

전남 영암 출신인 이수미는 지난 1971년 곡 '때늦은 후회지만'으로 데뷔했으며 1972년 발표한 '여고시절'이 히트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수미는 '여고시절'을 발표한 1972년 TBC '7대 가수상'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조용히 살고 싶어' '내 곁에 있어주' '오로지' '고향은 멀어도' 등의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장지는 양평 선영이다.

/김진희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