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영덕=송승호 기자] 경북 영덕군 영덕시장에서 4일 오전 3시31분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영덕소방서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시장 내 79개의 점포 중 48개 점포가 불에 탔고 70대 상인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화재로 영덕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포항과 안동에서 지원받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70여 명 등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 여 만인 4시30분쯤 큰 불길을 잡은 후 오전 5시50분쯤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상가에 설치돼 있던 냉각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영덕시장 앞에 긴급구조통재단을 가동하고 화재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불이 난 영덕시장은 관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추석 대목을 앞두고 발생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영덕군은 시장 상인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장 인근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상인들의 안전이 우선인 만큼, 건강상태를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있고 재난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해 피해 복구에 나설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돼 상인들을 위해 임시 시장을 마련하는 등 지원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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