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4000명 투약 가능 200억 상당 마약 밀매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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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4000명 투약 가능 200억 상당 마약 밀매 조직 검거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9.08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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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춘천=강문정 기자] 200억원 상당의 마약을 대량 유통한 판매조직과 이를 구매한 투약자들이 대거 붙잡혔다.

특히 구매자 중에는 이미 마약 투여 혐의로 구속돼 있는 방송인 에이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 [사진=강원경찰청]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 [사진=강원경찰청]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를 대량 유통한 A모(48)씨 등 판매책 1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37명을 붙잡아 상습투약자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유통한 필로폰 6.2㎏, 케타민 791g, 합성 대마 2.1㎏, 엑스터시 1344정, 대마 167g과 현금 4700만원을 압수했다.

압수한 마약은 21만4000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으로, 소매가로는 219억여원에 달한다.

A씨 등은 베트남과 필리핀 등지에서 국제항공우편 등으로 마약을 밀반입한 후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했다. 총책인 A씨는 판매책 중 일부를 텔레그램을 통해서 모집하기도 했다.

밀반입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세관 협조로 이들 조직이 전기 소켓에 숨겨 밀반입하려 한 마약을 모두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한 피의자 51명 중 20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4명, 40대 7명, 50대 5명, 10대 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5명은 초범이었다.

여성 투약자도 16명으로 과거보다 여성 투약자의 마약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중에는 방송인 에이미(39)도 포함돼 있었는데 그는 한 차례 이상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해외 파견 중인 경찰 주재관들, 다른 수사기관과 공조를 통해 마약 사범들을 검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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