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15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오후 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SLBM '현무 4-4'에 대한 잠수함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악천후 속에서 실시된 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은 세계 7번째다.
 
이날 SLBM은 3000톤급 해군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세부적으로 SLBM 핵심 기술인 '콜드론치'(수직으로 발사된 미사일을 공중에서 점화·비행시키는 방식) 후 '부스터 점화', '메인추진기관'까지 점화돼 장거리 비행, 그리고 '탄착 단계' 진행됐다.

잠수함에서 발사된 후 메인추진기관까지 점화해 최종 탄착까지 전체적으로 시험이 성공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번 SLBM 시험발사 성공으로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기존 SLBM 운용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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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기자 parkyh@public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