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연예인 모델 앞세운 건강식품 전화판매 과대광고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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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연예인 모델 앞세운 건강식품 전화판매 과대광고 극성
  • 정숙 기자
  • 승인 2021.09.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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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정숙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다양한 종류의 건강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화판매 과대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지난해 1만 6000여건으로 2019년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건강기능식품 부당광고 역시 작년 4100 여건으로 2019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그러나 최근 건강식품 등의 전화판매 시 과대광고가 극성을 부리고 있음에도 적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판매방식은 주로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세워 케이블방송 광고에서 전화번호를 안내한 뒤 상담원이 개별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화상담이 아니면 가격 공개도 하지 않는다.

건강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전화판매 시장규모는 연간 수백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관절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나 한방원료를 소재로 한 건강식품 등이 주를 이룬다.

이같은 제품들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특정 질환의 치료효과를 언급하거나, 건기식의 경우 허가된 기능성 이외의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노인층과 장년층을 중심으로 건강식품 전화판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부당광고 단속의 사각지대"라며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모니터링과 관리강화가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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