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6·25 전쟁영웅, 허재창 경찰 경감 선정
상태바
10월의 6·25 전쟁영웅, 허재창 경찰 경감 선정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1.09.30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25전쟁 참전경찰승전탑 [사진=국가보훈처]
6·25전쟁 참전경찰승전탑 [사진=국가보훈처]

[공공투데이 대전=이다솜 기자] 국가보훈처는 10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허재창 경찰 경감(1923년 10월26일~1950년 8월 25일)을 선정했다.

허재창 경사(당시 계급)는 6·25전쟁 당시 무주경찰서장으로서, 1950년 북한군 제4사단의 집중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중 경남 함안군 여항면 위산에 집결해 1950년 8월 25일 적과 교전 중 적의 흉탄에 맞아 전사했다.

허재창 경감은 1923년 10월 전북 진안군 안천면에서 출생했고 전북도 경찰국 소속으로 근무했다.

무주경찰서장인 허재창 경사(당시 계급)는 1950년 7월 21일 북한군이 대전을 점령했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병력과 의용경찰대원 200여명과 함께 즉시 무풍면을 경유해 거창, 함양으로 후퇴하는 결정을 했다.

먼저, 허재창 경사는 진안과 장수가 수복됐다는 전북도 경찰국의 통보를 받고 무주 안성면에 정찰병을 보내 확인했지만, 이미 무주 읍내는 북한군의 수중에 놓여있었다.

그리고 장수 인근에 본부를 두고 북한군의 남하에 대비하던 허재창 경사와 경찰병력은 7월 26일 북한군 주력사단인 제4사단의 집중 공격을 받고 치열한 교전을 펼쳤으나, 전력의 열세로 후퇴해야만 했다.

이후, 허재창 경사는 경남 함안군 여항면 일대에 배치되어 약 4000명으로 편성된 혼성 경찰의 일원으로 미국 제25사단 및 국군과의 합동 작전에 참여했다.

합동 작전에 참여한 허재창 경사는 1950년 8월 25일 20시 30분경 북한군과 치열하게 교전 중 북한군의 흉탄을 가슴에 맞고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경사에서 경감으로 특진 추서했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와 경남 함안군 ‘6·25전쟁 참전경찰승전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이다솜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