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병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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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병원서 체포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10.0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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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에 체포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1일 오전 응급실에서 체포된 유 전본부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는다.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전 10시 유 전 본부장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이 이날 새벽 급성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응급실에서 체포해 이송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대장동 개발의 공공부문 책임자로서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앞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로 지목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냈다고 알려진 녹취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등 주요 인물들이 배당금 배분을 논의하는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핵심 인물로 미국으로 출국한 남욱 변호사 후배 정모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유원홀딩스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원홀딩스는 대장동 개발 수익이 흘러간 곳으로 의심받는다.

유 전 본부장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기 전 화천대유 측에 배당 수익을 나눠달라고 요구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은 사업자 선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돈을 받은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의혹을 극구 부인하며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로 건강까지 악화했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개발사업 추진 과정,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및 배당 수익 구조 설계 등에 있어 유 전 본부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압수수색해 유 전 본부장이 예전에 사용하던 컴퓨터와 2015~2018년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저장매체와 각종 서류 등의 증거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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