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자동정지 1년 '한빛5호기' 22일 재가동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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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자동정지 1년 '한빛5호기' 22일 재가동 승인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0.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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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영광=이재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6일 자동정지된 한빛5호기에 대한 사건조사 및 원자로헤드 관통관 부실용접 관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특별점검을 마무리하고 안전성을 확인함에 따라 22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빛5호기 자동정지 원인은 발전소 출력변동시험 중 증기우회 제어계통 미동작에 따라 증기발생기 수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원자로 정지신호가 발생했다.

한빛원전 전경 [사진=뉴스1]
한빛원전 전경 [사진=뉴스1]

사건조사 결과, 증기우회 제어계통 미동작 원인은 계통 동작신호를 발생시키는 압력전송기의 전단밸브가 정상 상태로 열려있지 않고 거의 닫혀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안전설비가 설계대로 정상 동작해 원자로는 안전하게 자동정지 됐으며,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 이상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원안위는 재발방지를 위한 원전 운영자의 작업 관리 시스템 강화계획과 밸브 상태 점검목록 확대 및 표준화 적용을 위한 절차서 개선계획 등의 적절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4월부터 착수된 한빛5호기 정기검사 기간 중 원자로헤드 관통관 용접부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 수행된 Alloy 690 (니켈계열 합금) 덧씌움 용접과정에서의 부실용접 의혹이 같은 해 10월에 제기되어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통한 특별 점검을 수행했다.

특별점검 결과, Alloy 690으로 용접해야 할 부위에 스테인리스강 용접재로 일부 잘못 용접하거나, 기술기준에 규정된 용접사 자격 인정을 받지 않은 자가 수동용접을 하는 등 기술기준 불만족 관통관 용접부 11개소를 확인했다.

이에 대한 안전조치로 기술기준 불만족 부위는 전량 제거 후 재용접 하고, 추가로 전체 관통관 84개소는 Alloy 690으로 2개층 보강 용접이 수행되었으며, 원안위는 안전조치가 관련 기술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수행됐다.

아울러, 원전 운영자의 안전조치 과정에서 용접재 식별표시 부착, 용접작업을 독립적으로 확인하는 독립영상실 운영 등 재발방지 대책이 적절하게 수행됐음을 확인했다.

한편, 정지기간 중 격납건물 상부돔 내부철판의 표면부식 56개소가 확인되어 두께측정을 수행하였으며, 모두 기준두께(5.4mm 이상)를 만족하고 재도장 작업이 적절하게 수행된 것을 점검완료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정기검사 중인 한빛5호기 재가동을 승인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8개) 및 신규 증기발생기 안전성 확인 검사(1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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