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경찰이 최근 두 달간 대포폰 2만여대대포통장 2900여개를 적발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8월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기통신금융사기 4대 범행수단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범행수단 2만3839개, 불법환전 9건 172억원을 적발하고 3022명(구속 88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뉴스1]](/news/photo/202110/64821_55173_531.jpg)
범행수단은 구체적으로 대포폰 2만739대, 대포통장 2908개, 불법중계기 192대였다.
대포폰의 경우 전년 동기(8·9월) 대비 1810%, 대포통장은 9% 증가한 수치다. 적발된 대포폰과 대포통장은 즉시 이용차단 조치를 했다.
대포폰의 경우 알뜰통신사가 70%, KT 25%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습이었다. 개통방법은 선불폰과 유심칩으로 판매된 경우가 69%로 가장 많았다. 또 명의는 외국인 36%, 법인 19%로 이들이 절반 넘는 55%를 차지했다.
대포통장의 경우 개설 기관별로 농협이 515건(18%), 국민은행 456건(16%), 기업은행 403건(14%) 등으로 나타났다.
개설 명의는 개인 74%, 법인 25% 등 이었다. 경찰 측은 법인의 경우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대포통장을 개설하는 경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단속 과정에서 대포폰 6189대를 개통하고 ‘미끼 문자’를 5810차례 발송한 업체와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뒤 불특정 다수에게 다량 유포한 개발자도 검거했다.
경찰청 국수본 관계자는 "주요 범행수단 단속을 정례화하는 동시에 관계기관과 협조해 범죄수단 생성·유통 차단을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영호 기자
공공투데이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