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왕산에서 멸종위기 '산양' 발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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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왕산에서 멸종위기 '산양' 발견 화제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1.10.2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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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왕산에서 촬영된 산양 [사진=서울시청]
서울 인왕산에서 촬영된 산양 [사진=서울시청]

[공공투데이 서울=송승호 기자]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이 서울 용마산에 이어 인왕산, 안산에서도 발견됐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 산양 서식 분포는 민통선 지역과 설악산 오대산 및 경북 일부지역에서 주로 발견 됐으나 2018년 용마산에서도 처음 목격됐다.

이후 지난해 인왕산, 올해 4월 안산에서도 그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환경부와 문화재청에서 주기적으로 서식 환경을 모니터링 중이다.

인왕산 안산에서 발견 된 산양의 동일개체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분변 및 털의 DNA 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 종로 노원 서대문구에서는 산양보호 현수막 등을 게시하고, 서식 중인 산양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안산에서 발견된 산양은 인왕산과 안산을 연결하는 녹지 연결로인 무악재 하늘다리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서울시가 추진해 온 단절된 녹지축 연결 사업의 성과로 분석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서는 대국민 인식전환을 비롯해 멸종위기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에서도 산양이 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서울에서 산양뿐만 아니라 소중한 야생 생물들이 살 수 있도록 서식처 개선 등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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