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역대 최단기 무역액 1조…299일만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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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역대 최단기 무역액 1조…299일만에 달성
수출액 5120억 달러 수입액 4880억 달러…사상 최대 무역규모 전망
최단기간 돌파, 수출 '5000억 달러' 달성이 원동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0.26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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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재현 기자] 올해 우리 무역액이 26일 1조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최단기 연간 무역액 1조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존 기록보다 20여일 이상 빠른 것으로, 우리 무역이 코로나19 영향을 완전히 극복하고 올해 사상 최고치의 무역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무역액이 26일 1조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최단기 연간 무역액 1조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사진=뉴스1]
우리 무역액이 26일 1조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최단기 연간 무역액 1조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은 이날 오후 1시 41분 우리나라 무역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5120억 달러, 수입액은 4880억달러로 집계됐다.

1조달러는 자동차 5000만 대에 달하는 금액이며 자동차만으로 무역이 이루어진다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2470만 대)를 수출하고 같은 양을 수입한 것과 같은 규모다.

앞서 우리 무역은 2011~2014년, 2017~2019년 총 7회 1조달러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9801 달러로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규모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무역통계 집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쾌거는 2018년 달성한 최단 기간(11월16·320일)을 21일 앞당겨 299일 만에 달성한 것"이라며 "우리 무역의 기초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올해 우리 무역 '1조달러' 복귀는 상반기부터 예고되어 왔다. 상반기(1~6월) 누적 수출액은 303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했으며 사상 첫 3000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다 올해 들어 다수의 달의 수출액이 해당 월의 역대 1~2위를 달성했고, 월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올해 수출액도 지난 20일 5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5년 연속 5000억달러 돌파를 기록했다. 10월 중 연간 수출액이 5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수출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앞서 산업연구원은 올해 수출이 전년대비 19.1% 증가한 6105억달러, 수입은 21% 증가한 5659달러로 전망했다. 코트라도 올해 수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17~19% 증가한 6000억~6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바우 산업연구원 박사는 통화에서 "올해 9월 실적 발표까지 현재의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고만 보아도 1조달러를 훨씬 넘어갈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극적인 하락세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수입 역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최단기간 무역 1조달러의 원동력으로 △제조업 경쟁력 △수출 물량과 단가의 고른 성장세 △대한민국 글로벌 위상 제고 △수출 저변의 확대를 꼽았다.

제조업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 자동차·고부가가치 선박 이차전지 OLED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고부가가치 품목들이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등 주력산업은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했다. 이후 올해들어 수출단가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양 지수가 동반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상승 등 수출 저변의 확대도 1억달러 돌파에 보탬이 됐다. 올해 1~9월 중소기업의 수출 누계액이 역대 1위를 차지하면서 전년대비 18.5% 상승했고 온라인 수출액도 전년대비 74.9% 상승했다.

문승욱 장관은 "사상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수출입 물류 애로, 변이 바이러스 지속, 공급망 차질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모든 국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무역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 연간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입 물류 등 현장 애로 해소,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미래 무역기반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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