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556억달러 '24% 증가'…사상 최단 기간 무역액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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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556억달러 '24% 증가'…사상 최단 기간 무역액 1조원 돌파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11.01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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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박영호 기자]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무역액 1조달성을 달성한 10월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전세계 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위 이탈리아와 10위 영국에 앞선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했다.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적재되어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적재되어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55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38억6000만달러로 37.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우리나라는 무역 역사상 최단 기간 무역액 1조달러를 돌파하며 무역 규모 세계 8위로 올라섰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무역 1조달러 이상인 10대국은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홍콩, 프랑스, 영국, 한국, 이탈리아다.

지난달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3월부터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 두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10월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올 9월(558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수출 호조세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10월까지 누계 수출액도 5232억달러로, 작년 연간 총 수출액(5125억달러)을 상회하며 최단기 수출 5000억달러를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4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7월 이후 월평균 수출액이 550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50억달러 규모의 월 수출이 굳어지고 있다.

또 무역 규모가 지난달 1조달러를 넘어서며 최단기 1조달러 달성에 성공했으며 그결과 세계 무역규모도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하며 9년 만에 8위로 도약했다.

품목별로는15대 주요 품목 중 13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증가한 13개 중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섬유·무선통신기기 등 10개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 및 6개월 연속 100억달러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10월까지 누계 수출 규모가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단일 품목으로 첫 수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던 2018년과 비교할 때 당시보다 메모리 고정가격은 떨어졌음에도 물량이 든든히 뒷받침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석유화학은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급증, 국제유가 상승 등 호조세 지속으로 지난달 역대 1위에 해당하는 수출액을 기록했다.

3월 이후 기록적인 수출 증가로 석유화학 수출은 2011년 첫 400억달러를 넘은 이후 10년 만에 최초로 연간 50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지난달 각각 4.7%, 1.2%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량 일부 조절과 지난해 10월의 높은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사상 첫 7개월 연속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미국 EU 아세안 인도 수출은 역대 10월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세안 인도 수출이 호조세를 기록하며, 10월 신남방 수출은 9월의 역대 1위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사상 최초로 10월 중 연간 무역규모 1조달러를 조기 달성한 것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기업, 국민, 정부가 합심해 수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 데 있다"며 "탄소중립,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새로이 다가오는 파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무역과제들도 착실히 수행해 나가면서 현재의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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