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국제여객 1196만명 세계 8위…아시아 지역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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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국제여객 1196만명 세계 8위…아시아 지역 1위 달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1.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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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재현 기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국제여객이 1196만명을 기록해 국제여객 수송순위 세계 8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아시아 지역에선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2016년 7월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2016년 7월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국제여객 수요가 75.7% 급감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여행이 자유로운 유럽공항들의 국제여객 순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국제공항은 2019년 세계 순위 5위(7000만명)에서 8위(1200만명)로 하락(83.1%↓)했다.

두바이공항(UAE)은 2019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2위 암스텔담(네덜란드)과 3위 런던히드로(영국)공항은 근소한 차이로 2, 3위 순위가 바뀌었다.

2019년 인천국제공항 보다 아래 순위였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공항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국제여객 감소율을 보이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이 그간 항공허브 경쟁을 벌여왔던 첵랍콕공항(홍콩)과 창이공항(싱가폴)을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책랍콕공항은 지난해 세계 13위, 아시아 4위를 기록했고, 창이공항은 세계 9위, 아시아 2위로 올랐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국제항공화물 실적은 276만톤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 첵랍콕공항(홍콩), 2위 푸동공항(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우리나라 올해 3분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909만명(국제선 92만명, 국내선 816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선 항공여객과 국제화물(수하물 제외)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실적의 각각 98.1%(816만명), 120.2%(84만톤) 수준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은 2019년 3분기 대비 96.0% 감소한 상태이지만, 2020년 동기 대비로는 41.8% 증가한 9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주 유럽 대양주 등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선 여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올해 3분기 동안 하락추세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3%(내륙 36.1%↑, 제주 9.1%↑) 증가한 816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9.9%)·김포(15.6%) 김해(24.5%) 등 대부분 공항이 증가한 반면, 양양(43.0%)무안(59.2%) 등은 감소했다.

항공화물은 국제·국내화물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17.9% 증가한 92만톤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 따른 국제화물 수요 증가와 국내여행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방역절차 간소화, 트래블 버블 확대를 통한 점진적 국제노선 재개 등 항공수요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공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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