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1조원대 다단계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아 검찰에 넘겨진 화장품업체 대표 등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11일 사기 및 유사수신 등 혐의를 받는 화장품회사 아쉬세븐 대표 엄모(57)씨와 임원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회사 관계자 4명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2014년부터 투자금을 불려줄 것처럼 속여 약 7000명으로부터 1조2000억원의 돈을 끌어모은 다단계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투자시점부터 4개월간 투자금의 5%를 수당으로 주고 다섯째 달에는 원금까지 돌려준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4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급이 중단됐고 투자자들은 경찰에 이들을 고소했다.
한편,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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