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 최근 3개월 마약사범 1956명 검거…406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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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사본부, 최근 3개월 마약사범 1956명 검거…406명 구속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1.11.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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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송승호 기자] 마약사범 1956명이 경찰당국에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집중단속을 진행한 결과, 마약류 사범 1956명을 검거하고 이 중 406명을 구속했다.

또한 경찰은 3억 6000만 원 상당의 불법수익을 압수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합성 대마류, 엑스터시 등) 사범이 1404명(72.9%)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대마초, 해시시 오일 등) 사범이 417명(21.3%), 마약(양귀비, 코카인, 펜타닐 등) 사범이 135명(6.9%) 순이었다.

특히 10~30대 연령층이 1365명으로 69.7%를 차지하는 등 다크웹과 가상자산에 익숙한 세대로 마약류가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유형별로는 투약 사범 1405명(71.8%), 판매 사범 481명(24.6%), 밀경 사범 54명(2.7%), 제조 밀수 사범 16명(0.8%) 순이었으며,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이 624명(31.9%) 이었다.

한편 집중단속 기간 중 필로폰 46.7kg, 엑스터시 8236정, 대마초 10.9kg 등의 마약류를 압수했으며 특히 필로폰 압수량은 지난해 압수량(24.5kg)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청소년들에게 마약류 노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학교전담 경찰관(SPO) 중심으로 교육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한 마약류 특별예방교육과 함께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참여제 ▲선도심사위원회 ▲선도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갈수록 탈국경화 지능화되는 인터넷상 마약류 유통행위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디지털 증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12월 정보통신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력 20명을 신규채용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및 각종 수사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우리 사회에 마약류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세청 국정원 등 관계부처와 우범 정보 공유 및 공조수사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계 관계자는 "조직화 체계화되고 있는 마약류 유통조직에 대해 수사 초기부터 범죄단체(형법 제114조)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가중처벌을 통한 조직 와해를 도모하겠다"라며 "기소 전 몰수 추징을 통해 범죄수익 창구를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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