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대전=김진희 기자] 올 1~10월까지 골프용품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하는 등 동기간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입액은 6억100만 달러(7148억 2940만원)로 지난해 연간수입(5억4200만 달러, 연간실적 역대최대)를 넘어섰다.

최대 수입품목은 골프채(1~10월 수입비중 64.7%), 최대 수입국가는 일본(비중 46.5%)이다. 다만 일본산 수입비중은 감소 추세다.

일본산 수입비중을 보면 2018년(54.4%) → 2019년(49.3) → 2020년(48.9) → 2021년 1~10월(46.5))다.

골프채는 일본(비중 64.0%), 골프채부품은 중국(56.1%), 골프공은 태국(42.0%), 골프장갑은 인도네시아산(74.7%) 수입이 대세다.

이같은 증가세는 코로나로 인해 안전한 야외 스포츠로 인식되는 골프 인기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장경영협회가 밝힌 골프장 이용객을 보면 2019년 4100만 7000명에서 2020년 4600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전년대비 12.1% 늘어난 수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조사에서도 2021년 1~9월 실외 골프장 신규 가맹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9월 대비 131%나 늘었다.

야외 활동으로 코로나19 제약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며 골프 인구가 늘어난 데다가, 해외로 나갔던 골프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감염병에 따른 단체 또는 실내활동 제약으로 탁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기타 구기용품의 수입은 저조하다.

골프용품 수입국 현황을 보면 최대 수입국은 일본이지만 2018년 이후 비중은 감소 추세다. 최근 중국, 미국, 대만, 베트남산 골프용품 수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골프채 1~10월 수입비중(%)을 보면 일본 64.0, 미국 19.9, 중국 11.4 % 순이다.

코로나로 인한 골프의 전세계적 인기로 인해, 수입대비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골프용품의 수출도 증가세다. 

2021년 1~10월  골프용품 수출액이 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5.1% 증가한 가운데 특히 골프시뮬레이터 등의 기타용품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136.0%)를 보였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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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kjh@public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