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도로 결빙 교통사고 4868건…사상자 8938명 발생
상태바
최근 5년 도로 결빙 교통사고 4868건…사상자 8938명 발생
행안부, 오전 6시~10시 빙판길 교통사고의 39.3% 발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2.09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세종=이재현 기자] 최근 5년 동안 도로 서리 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868건이며, 893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행정안전부는 12월에 접어들며 추운 날씨로 인한 도로 결빙과 밤새 내린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빙판길(살얼음 포함)에서의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지난해 1월 6일 오전 6시40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도리 국도33호선에서 합천읍 방향으로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던 차량 39대가 사고가 나 관계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합천소방서]
지난해 1월 6일 오전 6시40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도리 국도33호선에서 합천읍 방향으로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던 차량 39대가 사고가 나 관계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합천소방서]

도로결빙 등 이러한 사고는 기온이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전월 대비 4.7배(1486건 319건))해 최저기온(평균)이 가장 낮은 1월까지 증가한다.

특히 올해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은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서리와 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아침 시간인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동 시간대 전체 사고의 39.3%(총 4868건 중 1917건)를 차지했다.

평상시의 교통사고가 저녁 시간인 오후 6~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오전에 빈발하는 빙판길 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도로 위 살얼음 등으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을 위해 도로 결빙에 대비해 스노체인,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을 미리 구비하고 부동액, 축전지, 윤활유 등 자동차 상태를 사전에 점검한다.

차량 운행 전 기상 및 도로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운행하도록 하고, 결빙이 쉬운 다리 위나 터널의 입출구 비탈면 구간 등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살얼음 등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눈이 오는 경우 내 주변의 상습 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운전하도록 한다.

아울러 보행 중에는 굽이 낮은 미끄럼 방지 밑창 신발을 신고 보폭을 평소보다 줄이는 것이 좋으며,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걸어야 한다.

고광완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도로 위 살얼음(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렵다"라며 "겨울철에 도로를 다닐 때는 감속 운전과 충분한 차간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현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