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호주 국빈방문 위해 12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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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호주 국빈방문 위해 12일 출국
요소수 부족 사태 필요성 대두 공급망 다변화 위해 경제외교에 나서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1.12.1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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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3박4일 일정으로 호주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호주 방문 기간 문 대통령은 요소수 부족 사태로 필요성이 대두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경제외교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환송객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환송객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호주는 광물 자원 부국으로 한국이 제2의 요소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가치가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우선 오는 14일 호주 경제인들과 핵심광물공급망에 대한 간담회를 갖는다. 호주는 요소수 부족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가장 먼저 한국에 지원의 손길을 보냈다.

간담회에서는 양국간 원자재,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리슨 호주 총리와 지난 11월 로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호주 핵심광물 협력 대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호주 내 자원개발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얼마 전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이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고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호주 국빈 방문, 정상회담 등을 통해서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오랜 기간 철광석, 유연탄, 천연가스와 같은 광물과 자원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호주는 한국에 광물자원 수입 1위 대상국이다.

한국은 이같은 전통적 품목 외에도 호주와 미래 산업 핵심소재까지 공급망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호주는 전기차, 2차전지 원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 희토류 등의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하다.

산업의 비타민으로 비유되는 리튬과 니켈 등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내 기업들도 최근 호주 기업들과 핵심광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호주 입장에서도 한국은 전기차, 2차전지 생산 강국으로, 핵심광물의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고 있어 양국 간 상호보완적 협력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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