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여수=엄건익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3일 오후 1시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이일산업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소방차와 화학차 등 장비 48대와 350여명의 소방관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불이 난 이일산업은 폐유를 정제해 각종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노동자들이 화학물질 저장탱크 상부에서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중 탱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노동자 7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중 4명은 행방이 확인됐다. 하지만 2명은 사고가 난 인근 공장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1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이 나면서 치솟은 검은 연기는 10여㎞ 떨어진 여수 도심에서도 목격돼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한편, 여수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사고 지역 인근을 우회하고 근처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엄건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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