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수출 첫 10조원 돌파 역대 최대…무려 5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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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수출 첫 10조원 돌파 역대 최대…무려 53.1% 증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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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재현 기자] 바이오산업 생산과 수출이 각각 38.2%, 53.1%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가운데 수출은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하면서 바이오산업 성장시대 서막을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20일 바이오산업의 생산 수출입,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포함한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3조에 따라 실시하며 산업부가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국가통계다.

조사 결과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17조4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 수출도 체외진단기기 수출의 폭발적 증가(439.1%↑)에 힘입어 전년 대비 53.1% 증가하면서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바이오 분야 고용인력과 투자규모도 전년대비 각각 10%, 3.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생산 분야에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7.2%의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바이오의약산업 비중이 28.9%로 여전히 가장 크나, 체외 진단 시장의 성장으로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비중이 8.2%에서 22%로 대폭 확대됐다.

체외진단 외에도 치료용 항체 및 바이오 위탁생산(CMO)‧대행서비스(CRO)도 각각 전년대비 5966억원, 4588억원 증가하여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해 기준 수출은 10조158억원(53.1%) 증가했으며 수입은 2조3424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전체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24.8%↑)과 더불어 체외진단기기 등 바이오의료기기와 바이오화학 에너지 분야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307.5%, 164.1%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인력 부문에서는 지난해 기준 5만3546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6.5%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는 연구직 10%, 생산직 10.1%, 영업 관리 등 기타직 9.9% 증가, 석박사급이 23.8%로 타산업대비 고급인력 비중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총투자비는 2조6879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 분야별로 연구개발비는 9.7% 증가했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바이오산업이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생산규모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고 수출액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도약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산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합성생물학, 첨단바이오와 같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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