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25 전사자 발굴유해 370구 합동 봉안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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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25 전사자 발굴유해 370구 합동 봉안식 개최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연인원 10만명 투입
6.25 전쟁 격전지 41개 지역에서 발굴
올해 수습된 370구를 포함 1만 2000여구 발굴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12.2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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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정부는 20일 10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6·25 전사자 발굴유해 370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다.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2021년 6·25 전사자 합동봉안식에서 장병들이 영현봉송을 하고 있다. 이번에 봉안되는 370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해병대 31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강원도 철원 인제, 경기도 파주 연천 등 6·25전쟁 격전지 41곳에서 발굴했다. [사진=뉴스1]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2021년 6·25 전사자 합동봉안식에서 장병들이 영현봉송을 하고 있다. 이번에 봉안되는 370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해병대 31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강원도 철원 인제, 경기도 파주 연천 등 6·25전쟁 격전지 41곳에서 발굴했다. [사진=뉴스1]

이날 봉안식은 김 총리를 비롯해 국방부차관,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봉안되는 370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및 해병대 31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말까지 강원도 철원 인제, 경기도 파주 연천 등 6·25전쟁 격전지 41개 지역에서 발굴한 유해다.

특히, 비무장지대인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일대에서 발굴한 64구의 유해는 사전 지뢰제거작전을 거쳐 발굴병력의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지난 4월 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우리측 지역에서 수습했다.

이날 합동봉안식 이후, 370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내 국선제(유해보관소)에 모실 예정이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수습된 370구를 포함해 현재까지 발굴한 국군전사자 유해는 모두 1만 2000여구다.

지난 9월에는 美DPAA 보관 국군유해 68구를 국내로 봉환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봉안식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봉안식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 관계자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과 신원 확인율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캠페인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전사자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국가 무한책임’의 소명을 지속적으로 완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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