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KBS 신사와 아가씨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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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KBS 신사와 아가씨 1위 차지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1.12.21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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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진희 기자]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KBS2 〈신사와 아가씨〉가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14~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KBS2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선호도 5.5%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KBS]
[사진=KBS]

〈신사와 아가씨〉는 20대 입주 가정교사 ‘박단단’(이세희)과 열 네 살 연상의 아이 셋 홀아비 ‘이영국’(지현우)을 중심으로 여러 가족 구성원의 에피소드를 다소 코믹하게 보여주는 드라마다.

초반에는 통상의 주말극보다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가수 임영웅의 첫 OST(주제곡 ‘사랑은 늘 도망가’)로도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이영국’이 산행 사고로 잃었던 22세 이후 기억을 되찾으며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를 쓴 김사경 작가의 전작 〈하나뿐인 내편〉(KBS2 주말)도 2019년 2월과 3월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달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TV조선 음악 예능 〈내일은 국민가수〉(4.8%)다.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동 시간대 전작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제작진이 10월 새롭게 선보인 ‘케이팝(K-POP)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7세부터 5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춤, 노래, 작사, 작곡,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3개월의 경연 끝에 지난주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 박장현, 고은성, 손진욱 등 7명이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비밀을 지닌 왕세자 ‘이휘’(박은빈)와 스승 ‘정지운’(로운)의 〈연모〉(KBS2 월화, 2.8%), 까칠한 왕세자 ‘이산’(이준호)과 명민한 궁녀 ‘성덕임’(이세영)의 〈옷소매 붉은 끝동〉(MBC 금토, 2.2%) 등 퓨전 사극 두 편이 각각 5, 7위에 올랐다.

그 외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MBC)와 〈유 퀴즈 온 더 블럭〉(tvN)이 공동 3위(4.2%), 〈런닝맨〉(SBS, 2.4%)이 6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2.1%)가 8위, 〈미운 우리 새끼〉(SBS, 1.9%)가 9위, 그리고 MBC 저녁 일일극 〈두 번째 남편〉(1.7%)이 10위다.

11~20위권에는 ‘리부팅 오디션’ 〈싱어게인2-무명가수전〉(JTBC, 1.6%, 11위),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채널A), 〈골 때리는 그녀들〉(SBS)(이상 1.3%, 공동 14위) 등 예능 세 편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 외 〈국가대표 와이프〉(KBS1 저녁 일일, 1.6%, 공동 11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1.5%, 13위), 〈뭉쳐야 찬다 2〉(JTBC, 1.3%, 공동 14위), 〈강적들〉(TV조선, 1.2%, 17위), 〈빨강 구두〉(KBS2 저녁 일일, 1.1%, 18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1.0%, 19위), 〈사랑의 꽈배기〉(KBS2 저녁 일일), 〈아는 형님〉(JTBC)(이상 0.9%, 공동 20위) 등이 포함됐다.

올해 매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미스트롯2〉(TV조선, 1~3월), 〈사랑의 콜센타〉(TV조선, 4월, 8월), 〈놀면 뭐하니?〉(MBC, 5~6월, 9~10월), 〈오케이 광자매〉(KBS2, 7월), 〈신사와 아가씨〉(KBS2, 11~12월)까지 다섯 편이다.

그 외 드라마 〈오! 삼광빌라!〉(KBS2), 〈펜트하우스2〉(SBS), 〈철인왕후〉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상 tvN), 예능 중에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국민가수〉(TV조선)가 2~3위까지 올랐다.

1~12월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10위권에 든 프로그램은 총 35편이다. 〈놀면 뭐하니?〉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12개월 12회 조사 모두 10위 안에 들었고, 〈런닝맨〉과 〈사랑의 콜센타〉가 각각 9회, 〈나는 자연인이다〉와 〈뽕숭아학당〉은 각각 8회 포함됐다.

10위권 전체 35편 중 드라마 21편, 예능 13편, 시사교양 1편이다. 작년보다 드라마는 4편 늘었고, 예능은 3편 줄었다. 재작년 〈미스트롯〉으로 트로트 붐을 일으킨 TV조선 음악 예능은 〈국민가수〉에 이르러 케이팝으로 영역을 넓혔고, ‘밀리터리 서바이벌’ 〈강철부대〉(채널A)와 ‘댄스 크루 배틀’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스우파〉는 2013년 본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10위 안에 든 Mnet 프로그램이 됐다. 한편, tvN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작년 시즌1에 이어 올해 시즌2도 상위권에 올라 주 1회 편성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방송사별 10위 안 프로그램 수는 KBS 9편(KBS1 3편, KBS2 6편), MBC와 SBS 각각 5편 등 지상파 합이 19편, tvN 6편, TV조선 4편, JTBC 2편, OCN·MBN·채널A·Mnet 각각 1편 등 비지상파 합이 16편이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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