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내년 예산 1조 468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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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내년 예산 1조 4687억 지원
보건복지부 제5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개최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12.23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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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강문정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 기술 육성 등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2022년 예산 1조4687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제5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통합 시행계획' 등을 통해 1조4687억원의 2022년도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보건의료 연구개발 관련 주요 정책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기관 당연직위원과 민간위원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 참여 부처는 기존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7월 27일 시행령 개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가됐다.

2022년도 예산은 2021년 보건의료 R&D 예산 1조 3285억 원 대비 1402억 원(10.6%p)이 증액된 규모로, 정부 R&D 총예산 29조 7770억 원의 4.9%를 차지한다.

정부는 Δ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3582억원) Δ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7899억원) Δ공익적 R&D 투자 확대(2139억원) Δ의료현장 연계 R&D 지원(1067억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112개 신규과제 1854억 원, 계속과제 1조 283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의 전임상 단계 지원에 976억원을 배정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신·변종 감염병(Disease-X)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백신의 개발역량 강화, 평가기술 개발, 공급 안정 및 글로벌 백신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1169억 원(13개 사업)을 지원한다.

신속히 백신을 제작할 수 있는 mRNA, 나노 파티클(NP), 합성항원 등 백신 플랫폼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변이가 잦은 바이러스에 범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백신 개발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면역증강제, 접종·안정화 및 부작용 예측 등 백신 효과 확대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신약, 의료기기,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첨단 유망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기초, 중개․임상, 제품화 및 인·허가까지 전주기에 걸쳐 범부처 공동 지원을 추진한다.

재생의료 부분에서도 올해 746억 예산을 936억원으로 늘려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과 임상연구 분야 투자를 강화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혈액 부족, 건강 격차, 취약계층 돌봄, 비대면 진료 등 공익적 수요가 높은 사회문제를 위해서 실용화 중심의 기술개발에도 701억원을 지원한다.

정신건강, 치매, 암, 미세먼지 등 고부담·난치성 질환 극복에는 12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10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사과학자, 규제과학 전문가 등 바이오헬스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병원을 중심으로 산·학·연·병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연구·산업생태계를 육성한다.

공동위원장인 공구 한약대의대 교수는 "향후 보건의료 R&D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정보공유 협력, 민간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류근혁 복지부 2차관은 "정부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신변종 감염병과 고비용 난치성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또 바이오헬스분야 혁신성장 견인을 위해 보건의료 R&D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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