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평택 소방공무원 영결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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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평택 소방공무원 영결식 참석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2.01.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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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평택=박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기도 평택시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세 명의 넋을 기리는 영결식장에 참석하고 이흥교 소방청장에게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문 대통령은 이날 헌화 및 분향 순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헌화 분향을 했다.

이후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 개개인에게 조의를 표했다. 착잡하고 엄숙한 표정의 문 대통령은 이날 영결식 진행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고(故) 조우찬(26) 소방사의 부친은 문 대통령에게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1시15분쯤 조 소방사를 비롯해 이형석(51) 소방위, 박수동(32) 소방교의 운구 차량이 떠날 때까지 자리에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청장에게는 재발 방지 대책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다. 또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는 공사 현장의 위험물질 관리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영결식장 참석은 8일 새벽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청와대 대표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이 빈소를 다녀온 뒤, 문 대통령은 유 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마음이 애달프다"고 언급했다는 것.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세 소방관의 사망이 확인되자,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며 애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7일에는 유 실장 등을 빈소가 마련된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으로 보내 조의를 표했다.

유 실장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하신 세 분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 갑자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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