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여주 전기공사 계기 3대 사고방지 특별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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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여주 전기공사 계기 3대 사고방지 특별대책 발표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2.01.0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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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한국전력은 여주지사 관내 전기공사 사망사고와 관련해 깊은 위로와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히며 '선(先)안전 후(後)작업'을 골자로 하는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전 끼임 추락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3대 주요재해는 미리 정한 안전 요건이 충족된 경우에만 작업을 시행하는 등 현장중심의 안전대책들을 적극 수립하고 즉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임원진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 하청업체 노동자 감전 사망사고'와 관련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임원진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 하청업체 노동자 감전 사망사고'와 관련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선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위해요인'의 물리적 분리, 직접활선공법 즉시 퇴출, 정전 후 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간접활선(전력선비접촉) 작업으로 전환되고 있으나 약 30%는 직접활선(전력선접촉) 작업이 여전히 시행되어 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직접활선공법을 완전히 퇴출시켜 작업자와 위해 요인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또한 비용과 시간이 더 들고, 전력공급에 지장이 있더라도 감전의 우려가 전혀 없는 '정전 후 작업'을 확대한다.

한전은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작업자가 전주에 직접 오르는 작업을 전면 금지한다.

모든 배전공사 작업은 고소작업차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절연버켓이 진입하지 못하거나 전기공사업체의 장비수급 여건이 곤란한 경우에 한해 해당 사업소가 사전 안전조치를 검토·승인 후 제한적으로만 예외를 적용하도록 했다.

철탑작업의 경우에는 전국 4만3695개소 철탑에 추락방지장치를 설치 중인데 당초보다 3년을 앞당긴 2023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추락방지망 설치 위치를 철탑 최하단 암(Arm) 하부 10m로 즉시 조정하고, 구조를 개선해 안전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한전은 끼임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작업용 특수차량에 밀림 방지장치 설치를 의무화한다.

예컨대 전기공사용 절연버켓(고소작업차) 차량의 밀림 사고 예방을 위해 '풋브레이크와 아웃트리거간 시동잠금(Interlock) 장치와 고임목을 반드시 설치한 이후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전은 절연버켓에 대한 기계적 성능 현장확인 제도를 도입하고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고임목 설치 여부를 확인한 후 작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이날 여주 전기공사 사고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고(故) 김다운 님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업자의 생명보호와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같은 시기에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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