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일자리'-30대 '부동산'-40대 '건강'-50대 '세금'이 주요 이슈
상태바
20대 '일자리'-30대 '부동산'-40대 '건강'-50대 '세금'이 주요 이슈
지난해 민원 발생량은 1465만 26건…지난해 대비 20.7% 증가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2.01.14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세종=송승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20대 '일자리', 30대 '부동산', 40대 '건강', 50대는 '세금'이 주요 이슈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 1년간 수집된 민원 빅데이터(Big-Data)를 분석한 2021년 민원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민원 발생량은 총 1465만 26건으로, 전년(1214만2121건) 대비 20.7% 증가했고, 시기별로는 학교 신설 요청 등 민원이 증가한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30대(37.8%), 40대(30.3%), 50대(16.0%) 등의 순으로 많았고, 전년도와 비교하면 60대 이상 남성(107.6%)과 20대 남성(65.6%)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3.6%), 서울(15.9%), 인천(7.9%), 부산(4.4%), 대구(4.3%) 등의 순으로 많았고, 인구수를 고려하면 경기, 인천, 대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분야별로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역사 및 노선 확정 요청 등 교통 분야가 가장 많이 증가(108.0%)했다.

지난해 민원의 주요 핵심어로는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마스크, 방역 등 ‘코로나19’ 관련 단어와 교통 인프라, 광역교통대책 수립 등 ‘교통환경 개선’과 관련된 단어가 상당수 등장했다.

세대별로 20대는 회사, 출근, 급여 등 ‘일자리’와 관련된 핵심어가 다수 나타났으며, 30대 이상에서는 공통적으로 아파트, 주택, 분양, 전세 등 ‘부동산’과 관련된 핵심어가 다수 나타났다.

그 외에 40대 이상에서는 ‘건강’과 ‘자녀 학습’, ‘세금’과 관련된 핵심어가 포함됐다.

기관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92.1%), 지방자치단체(6.2%)는 증가했고, 교육청(3.9%), 공공기관 등(21.1%)은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세계문화유산 인근 열병합발전소 및 폐기물처리시설 건축 관련 민원 등 총 2만9989건이 발생한 문화재청이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고, 질병관리청, 국토교통부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자체 중에서는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등 총 7만8365건이 발생한 대구광역시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3.2배)했다.

교육청 중에서는 통학구역 조정 요청 등 총 6418건이 발생한 대구교육청이 가장 많이 증가(2.7배)했고, 전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 광주교육청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사회적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선제적 민원 분석을 통해 주요 정책 개선사항을 발굴하여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전기 수소차, 태양광 발전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민원을 분석하고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또 승차 구매점, 배달대행, 점자블록, 중고거래 등 사회적 현안에 대한 시의성 있는 민원 분석을 통해 관계기관의 자율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1년간 '국민의 소리'를 통해 국민 불편을 유발하는 95건의 사례를 발굴하고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했고, 국민 불편을 해소한 69건의 사례 중 우수사례를 4건 선정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국민의 소리' 2021년 동향을 비롯한 각종 민원분석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어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다.

/송승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