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정보] 디지털 개인정보 노출 "알고 보면 다 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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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정보] 디지털 개인정보 노출 "알고 보면 다 내 탓"
낡은 PC 함부로 버리지 말 것
중고 스마트폰 판매시 반드시 초기화 시켜야
CCTV 카메라 구입시 비밀번호를 반드시 새로 설정해야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2.01.19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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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내가 생활 속에서 무관심하게 행하던 일들이 알고 보니 개인정보를 유출하던 행동이었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생체인증 보안전문 단체인 한국FIDO산업포럼(대표 이기혁)에서 ‘생활 속의 4가지 개인정보보호 요령”을 안내하면서 소홀하기 쉬운 일상 생활에서의 개인정보보호 방법을 권장했다.

한국FIDO산업포럼에서는 ‘생활 속의 4가지 개인정보보호 요령’ 이라는 안내를 통해  첫 번째로, 낡은 PC를 버릴 때 하드웨어를 반드시 부수고 버릴 것을 권장했다.

PC의 하드웨어에는 컴퓨터를 사용한 모든 기록들이 저장되어 있으며, PC에서 삭제를 하였다고 해도 하드웨어를 통해서 상당 부분 복구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낡은 PC를 버릴 때는 반드시 PC의 하드웨어를 꺼내서 물리적으로 파괴한 뒤 버릴 것을 권장했다.

특히,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있던 기업이나 교회, 단체 등의 PC는 반드시 하드웨어를 파괴하고 버릴 것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중고 스마트폰을 판매시 스마트폰을 초기화시킬 것을 권장했다.

스마트폰은 저장했던 사진이나 동영상, 기록들을 삭제해도 다시 복구가 가능하다. 이것은 스마트폰 내부에 저장 공간이 있어서 사용 기록들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공공투데이 DB
/사진=공공투데이 DB

그렇기에 사진이나 기록들을 삭제하였다고 해도 중고 스마트폰을 습득한 사람은 복구 기계만 있으면 언제든지 내용물들을 복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낡은 스마트폰을 버릴 경우 복구가 안되게 부수어서 버리고, 중고폰으로 판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초기화를 시켜서 판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화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경우에는 스마트폰 저장 기록들이 일부 복구될 수 있기 때문에 중고로 스마트폰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세 번째로, 가정용 인터넷 CCTV 카메라는 설치 즉시 비밀번호를 새로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가정용 인터넷 CCTV 카메라가 해킹되어 사람들의 사생활이 녹화되고 인터넷에 노출되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CCTV 카메라를 구입하고서는 구입 당시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해킹 피해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다.

그래서 FIDO포럼에서는 가정용 인터넷 CCTV 카메라의 비밀번호가 “0000”, “1111”, “1234” 이런 식으로 초기 설정되어 있는 비밀번호를 반드시 자신만이 아는 비밀번호로 변경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네 번째로, 아파트 가정의 월패드 카메라 렌즈 가림을 권장했다.

최근 전국의 많은 아파트가 해킹되어 각 가정의 월패드를 통해 아파트 주민들의 사생활이 촬영되고 노출된 적이 있다. 

이것은 해커가 인터넷으로 아파트 서버에 침입해서 각 가정의 월패드를 조작해 주민들의 사생활을 훔쳐보고 녹화를 한 것이다. 가장 근본적인 피해방지책은 아파트 서버가 해킹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아파트 차원에서 그렇게 해킹방지를 할 수 있는 아파트는 드물다. 그렇기에 각 가정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 월패드는 방문객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고, 아파트 가정 난방을 비롯하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장치이다.

여기에서 월패드에 장착되어 있는 카메라 렌즈는 사실상 주민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커가 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사생활을 훔쳐보지 못하도록 월패드의 카메라 렌즈에 작은 스티커를 붙이거나 종이, 등으로 가려서 불법 촬영 자체를 못하도록 막는 방법이 가장 간단한 피해 방지 대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FIDO산업포럼 관계자는 19일 공공투데이와 인터뷰에서 “ 인터넷으로 해커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전문가들이 생체인증을 통해서 방어하는 것만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 아니라 일반인들도 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소홀하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점검해서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것도 개인정보보호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생활 속의 4가지 개인정보보호 요령’을 안내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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