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학력별 취업 양극화…대졸 취업 증가 고졸 이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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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학력별 취업 양극화…대졸 취업 증가 고졸 이하 감소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2.02.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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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강문정 기자] 전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황에서 대졸 이상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증가했지만, 고졸 이하에서는 감소하는 추세다.

고용시장이 정보통신업과 금융 보험업, 전문 과학기술업 등 고학력자 종사 비중이 높은 산업을 위주로 회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 한 대학교 취업게시판에서 채용정보를 살펴보는 대학생 모습 [사진=뉴스1]
서울 한 대학교 취업게시판에서 채용정보를 살펴보는 대학생 모습 [사진=뉴스1]

반면 숙박 음식업 등은 코로나19 영향에 회복이 부진했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인 KOSIS를 보면 지난 1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3만 5000명 늘어난 2695만 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2020년 1월 2680만 명보다도 15만 3000명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학력별 취업자와 고용률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졸 이상 취업자 수는 2년 전보다 58만 9000명 늘어났지만, 고졸 이하는 43만 6000명 줄었다. 대졸 이상 취업자는 전문대졸이 16만 2000명, 그 밖의 대졸 이상이 42만 7000명 늘었다.

이 기간 15세 이상 대졸 이상 인구는 68만 8000명 증가했다.

고졸 이하 취업자는 초졸 이하가 21만 2000명, 중졸은 15만 7000명, 고졸은 6만 7000명 줄었다.

초졸 이하 취업자 수 감소에는 만 15세 이상 전체 초졸 이하 인구 자체가 30만 명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고졸은 만 15세 이상 인구가 21만 4000명 늘었는데도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중졸은 만 15세 이상 인구 감소 폭인 6만 7000명보다 취업자 수 감소 폭인 15만 7000명이 더 컸다.

고용률 변화를 보면 초졸(27.2%)은 2년 전보다 2.4%포인트(p) 내렸고, 중졸(35.9%)은 2.5%포인트, 고졸(60.0%)은 1.2%포인트 떨어졌다.

대졸 이상의 고용률(75.7%)이 0.4%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졸 이상 중에서도 전문대졸(75.4%)의 고용률은 0.6%포인트 내렸지만, 4년제 대졸·석박사(75.8%)의 고용률은 0.8%포인트 올랐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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