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 26만5000명-사망 31만7800…인구 5만73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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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 26만5000명-사망 31만7800…인구 5만7300명 감소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2.02.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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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다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2년 연속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만7300명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 노형준 인구동향과장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출생 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통계청 노형준 인구동향과장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출생 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는 지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선 데 이어 2년째 자연 감소 추세를 이어간 것.

지난해 총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전년(27만2300명)보다 4.3%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전년대비 0.03명 감소한 0.81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은 5.1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줄었다.

출산 연령인 20대 후반(-3.1명), 30대 초반(-2.9명)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30대 후반(43.5명)과 40대 초반(7.6명)의 출산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1.2명, 0.5명 늘었다.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첫째 아이는 32.6세, 둘째 아이는 34.1세, 셋째 아이는 35.4세 등으로 전년보다 평균 0.1~0.3세 높아졌다. 35세 이상인 고령 산모 비중은 35.0%로, 전년에 비해 1.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2020년(30만4900명)과 비교해 1만2800명(4.2%)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6.2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남(9.6명), 경북(8.8명), 전북(8.4명), 강원(8.3명) 순을 보였다.

한편,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증가했고 남녀 모두 80대에서 가장 많았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주 출산 여성 인구(30대 여성)가 8만9800명 감소하고 최근 10년 연속 혼인 건수가 줄어드는 부분이 누적해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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