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내 입국 절차와 시간, 대폭 간소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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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내 입국 절차와 시간, 대폭 간소화될 것"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2.03.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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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강문정 기자] 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노선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 'Q-Code'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입국자가 계속 늘어날 상황에서 검역을 통한 해외유입 차단 효과는 유지하되, 입국객의 장시간 대기는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사진=뉴스1]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사진=뉴스1]

앞으로 입국자는 국내 입국 전에 시스템의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의 개인정보와 함께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 예방접종증명서, 건강상태 질문서 등 검역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할 수 있다.

이렇게 시스템을 통한 사전입력이 완료되면 누리집에서 QR코드가 발급(이메일로도 전송)되며 이를 인쇄하거나 휴대전화 사진 등으로 제시하면 검역 심사 시 QR코드만으로 검역이 완료된다.

질병청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검역 절차가 간소화되고 검역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특히, 앞으로 예방접종완료자의 격리면제를 구분할 때 활용할 예정이다.

21일부터 국내에서 2차 접종 후(얀센은 1회)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거나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격리를 면제하며 이러한 접종 이력은 시스템과 자동연계된다.

접종 이력 자동연계대상자도 시스템을 통한 검역 정보 입력은 필요하며, 21일 이전에 입국한 국내 접종자에 소급적용해 21일에 일시 격리해제된다.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마친 이후 국내 보건소에 방문해서 접종 이력을 등록한 적 없는 입국객의 경우는, 4월 1일부터 시스템에 직접 접종 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면 격리면제 대상자로 구분된다.

다만 모든 입국자들은 입국 1일차에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입국 6~7일차에 신속항원(RAT)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시스템 본격 운영에 맞춰 해외입국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을 요청한다"며 "앞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지방 공항 등의 개항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해나가 입국객의 편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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